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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무덤 속의 죽음, 정명섭2020-07-08 10:21
작성자 Leve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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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를 아우르는 '미스티 아일랜드' 시리즈의 신간. 이번 작품 <무덤 속의 죽음>은 2020년 2월에 출간된 <온달장군 살인사건>의 후속편이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온달장군의 무덤이라는 점과 을지문덕이 탐정으로 활약한다는 점 외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축을 이룬다.

전작(前作)이 운명이라는 허명(虛名) 아래 고뇌한 개인 온달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풀어가는 작업이었다면 신작 <무덤 속의 죽음>은 불세출의 화공 거타지를 중심으로 당대 화가들의 각기 다른 예술관과 인간적 욕망이 격돌하는 치열한 현장을 '무덤 벽화'와 '연쇄살인'이라는 틀 아래 풀어냈다.

작가가 후기에서 밝혔듯이 실재하는 고분 환문총 안에 그려진 벽화를 소재로 삼은 것이다. 중국 길림성의 집안(集安)에 있는 고구려의 무덤 중에 '환문총'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곳 무덤에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바로 널방의 벽에 그려진 둥근 무늬 아래 희미하게 춤추는 것 같은 사람의 모습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애초에 다른 형태의 그림을 그렸다가 그 위에 다시 회칠을 하고 둥근 무늬를 그려 넣었거나 잘못 그린 것을 덮으려고 덧칠한 후 동그라미를 그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환문총처럼 그림 자체의 양식이 변경된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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