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신간
더 원, 존 마스
독자가 먼저 인정한 천부적 스토리텔러 존 마스의 대표작. 유전자를 통해 나와 꼭 들어맞는 운명의 연인을 찾을 수 있다면? 머리카락 한 올, 입속에 넣었던 면봉 하나로 완벽한 행복을 보장하는 연인과 연결해주는 가상의 사업, ‘DNA 매치’가 발달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스릴러 소설이다. 2020년 하반기에 『더 원』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heron912020-06-291
완벽한 배신, 로렌 노스
존재를 뒤흔들고 일상을 산산조각 내버린 깊은 슬픔으로 가족도 친구도 멀리한 채 낡은 저택에서 어린 아들과 살아남기 위해 고투하는 삼십 대 여성 테스. 그녀가 죽은 남편을 상대로 이어가는 ‘상상적 대화-독백’으로 이뤄진 『완벽한 배신』은 사별 상담사로 다가온 한 여성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가운데 삶을 재구축하려는 몸부림의 과정을 그려낸다.잔혹한 사건들이 다층적..
heron912020-06-291
조각들, 미나토 가나에
《여자들의 등산일기》로 힐링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미나토 가나에가 다시 자신의 주특기인 미스터리 소설 《조각들》로 돌아왔다. 외모에 대한 다양한 콤플렉스 혹은 트라우마를 안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다치바나 뷰티클리닉’을 주 무대 삼아, 외모를 둘러싼 인간의 자의식과 행복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파헤친 차가운 심리 미스터리이다.미용외과 ‘다치바나 뷰티클리..
heron912020-06-291
트위스트, 델핀 베르톨롱
1998년 전 유럽을 떠들썩하게 했던 나타샤 캄푸슈의 실종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로, 열한 살에 납치된 마디손이 오 년 후 극적으로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며, 감금 상태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성숙해지는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가해자의 시선을 따라 포르노그래피처럼 피해자의 고통을 즐기는 일부 납치 서사와 달리, 『트위스트』는 피해자의 눈..
heron912020-06-261
기나긴 이별, 레이먼드 챈들러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 로스 맥도널드의 『움직이는 표적』과 더불어 하드보일드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939년 출간한 챈들러의 첫 장편소설 『빅 슬립』부터 이어진 시리즈의 후기 걸작으로, 초기작의 에너지 넘치던 냉소적 청년에서 이제 40대 중년에 이른 탐정 말로의 ..
heron912020-06-251
어디선가 베토벤, 나카야마 시치리
제8회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음악 미스터리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로 천재 피아니트스 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고등학교 시절을 다룬다. 뉴스에서 옛 친구인 미사키 요스케의 이름을 들은 다카무라 요는 고교 시절 발생한 살인 사건을 떠올린다. 당시 가모키타 고등학교 음악과 학생들은 학교축제 발표회를 위해 여름방학에도 ..
heron912020-06-216
제인 스틸, 린지 페이
사랑과 사회적 지위 앞에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그려내 출간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제인 에어》가 ‘스릴러의 신성’ 린지 페이의 현대적 감각과 상상력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제인 에어》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한 《제인 스틸》은 기발하면서도 재치 있는 상상과 정교한 플롯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소설이다.제인 스틸은 은밀하고도 솜씨가 뛰..
heron912020-06-193
7월에 흐르는 꽃, 온다 리쿠
6월이라는 어중간한 시기에 ‘가나시’ 마을로 전학 온 미치루. 종업식 날, 그녀는 커다란 거울 속에서 온몸이 녹색으로 된 기분 나쁜 ‘녹색남자’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도망친 미치루의 가방에는 호출된 아이라면 반드시 가야만 하는 ‘여름성’에서의 여름 캠프 초대장이 남아 있었다. 다섯 소녀와 함께하는 오래된 성에서의 생활. 소녀들은 왜 성에 초대된 것일까? 길..
heron912020-06-1810
나비 그림, 히사오 주란 외
근대로 진입하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 일본에서는 서구의 문화적 세례를 탐하던 시기였다. 이 무렵 일본의 젊은 작가들은 고뇌가 작품 속에 투영되었는데, 그 하나가 ‘근대인의 내면 찾기’였다. 하지만 이 욕망은 아시아태평양전쟁과 전후 혼란을 거치면서 이익 추구를 향한 맹렬한 타인의 욕망에 의해 가로막힌다.일본의 1920년대에서 1940년대에 이르는 ..
heron912020-06-174
내가 너였을 때, 민카 켄트
민카 켄트의 최신작. 강도 사건을 겪은 후 기억 장애를 비롯해 정신적 후유증을 앓는 브리엔은 친절한 룸메이트 나이얼에게 의지해 집에만 틀어박혀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리엔의 이름으로 된 집 임대 서류가 날아온다. 그곳에 가본 브리엔은 자신의 이름으로 집을 빌리고, 자신과 비슷한 외모에 같은 차를 몰고 같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여자를 보고 혼란에 빠진..
heron912020-06-162
마술사, 에도가와 란포
시리즈 제5권. 는 에도가와 란포 자신이 스스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술회했고, 추리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를 본격 미스터리 취향의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두 사람의 평을 묶어 요약하면 는 완성도가 높은 본격 미스터리 소설이다.는 1930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고단구락부]에 연재된 소설로 다른 통속장편들에 비해 미스터리 요소가 보다 강화된 ..
heron912020-06-164
인외 서커스, 고바야시 야스미
충격과 반전의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의 잔혹 배틀 스릴러. 경영 악화로 인해 고작 열 명의 단원만 남게 된 ‘인크레더블 서커스단.’ 티격태격하면서 간신히 공연 텐트 설치를 끝내고 이제 막 휴식을 취하려던 찰나,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흡혈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흡혈귀를 사냥하는 특수부대가 서커스단으로 위장하고 다닌다는 정보를 듣고, 이들을 특수부대로 오해해 ..
heron912020-06-138
세계의 끝과 시작은, 오리가미 교야
『기억술사』로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노스탤지어 호러’라는 신(新)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오리가미 교야가 신작 감성 미스터리 『세계의 끝과 시작은』으로 돌아왔다. 이번 소설은 평범한 대학생이던 주인공이 첫사랑 소녀와 재회하고,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그녀와 함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면서 서서히 ‘밤의 세계’로 이끌려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heron912020-06-114
끝나지 않은 여름, 카타리나 벤스탐
한 남자가 평범하고, 별다를 것 없는 조용한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에게는 유년 시절부터 함께해 온 친구 넷이 있었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른 뒤, 남은 네 친구 중 한 친구가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두 친구의 죽음은 우연이 아니었다. 20년 전 여름, 패거리가 되어 그들이 저지른 죄와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딸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건……. 20년 전..
heron912020-06-065
웨스트코스트 블루스, 장 파트리크 망셰트
‘우리 시대의 위대한 윤리문학’을 표방하며 프랑스 누아르 장르를 혁신한 ‘네오폴라르(néo-polar)’를 통해 문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젖힌 장파트리크 망셰트의 대표작. 《웨스트코스트 블루스》는 한 중년 남자의 평탄한 삶에 생긴 작은 균열이 그를 평화로운 일상에서 잡아채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폭력과 살인의 연쇄 속으로 던져 넣는 이야기다. 평범한 인물이..
heron912020-06-055
셰어하우스 플라주, 혼다 데쓰야
《스트로베리 나이트》《짐승의 성》 등 인간의 가장 어두운 심연에 자리 잡은 ‘잔혹성’을 최전선에서 정면으로 직시해온 작가, 혼다 데쓰야가 이번에는 한결 따스하게 채색된 작품 《셰어하우스 플라주》로 한국 독자와 마주한다. 전과자만 입주할 수 있다는 독특한 셰어하우스 ‘플라주’와 저마다 어두운 과거를 간직한 일곱 명의 입주자. 작가는 그들 각각의 현재를 씨실,..
heron912020-05-286
어셴든, 영국 정보부 요원,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 등으로 순문학의 거장으로 인정받는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이 전쟁 당시 실제 스파이 활동을 했던 뜻밖의 경험을 토대로 쓴 첩보 소설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중 유럽 각국을 오가며 스파이로 활동하는 영국 작가 어셴든의 모험이 담긴 연작 단편들을 엮은 소설집으로, 현대 스파이 소설의 원조이자 고전이 된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멕..
heron912020-05-274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피터 스완슨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자리 잡은 피터 스완슨의 작품.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The Guardian)라는 명성에 걸맞게 괴물 같은 아버지와 그 괴물의 희생양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살인마의 마음속 심연을 옆집에 사는 증인 헨리에타(헨)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다.헨리에타(헨)는 옆집의 매슈와 미라 돌라모어 부부의 저녁식..
heron912020-05-253
스틸 키스, 제프리 디버
흥미진진한 캐릭터, 철저한 자료 조사, 탄탄한 플롯, 충격적인 반전 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 잘 타고 다니던 에스컬레이터에서 패널 뚜껑이 갑자기 열리자 승객이 기계 밑으로 떨어져 피투성이가 되어 죽는다. 이유도 모른 채 잔혹하게 숨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경찰들은 문제 원인으로 헛다리만 짚는데.... 사물인..
heron912020-05-254
워터 게임, 요시다 슈이치
일본 현대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요시다 슈이치가 “신경지를 개척했다. 내 문학 인생의 분기점이 될 작품”이라고 평가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의 후속작 《워터 게임》이 출간됐다. 후지와라 다쓰야, 한효주, 변요한 주연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와 동명의 TV 드라마 방영에 맞추어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숲은 알고 있다》 《워터 게임》의 ‘다카노 ..
heron912020-05-236